경영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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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학과 정선문 교수가 한국회계기준원(KASB)의 ‘국제회계기준 리서치 포럼(IFRS Research Forum)’ 연구 논문 공모전에 선정됐다. 한국회계기준원과 한국회계학회는 ​공동으로 회계기준 및 지속가능성 기준 관련 연구를 활성화하고 연구결과를 기준제정 및 이행지원에 활용하고자, ‘제9회 IFRS Research Forum'을 통해 지난 1월 연구논문을 공모하고, 2월 13일 논문 4편을 선정해 발표했다.

이번 연구과제 공모에 선정된 정선문 교수의 논문은 "스코프3 공시를 위한 직간접탄소배출량 추정연구: 소비관점 탄소회계 기반 다지역 투입-산출 분석을 중심으로"이다. ISSB는 기후관련 공시에서 GHG 프로토콜에 따른 직접탄소배출(Scope 1)과 간접탄소배출(Scope 2, 3)을 구분하여 공시하도록 요구하고 있는데, 수출입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의 특성상 Scope 3 배출량 공시로부터 촉발되는 이행리스크(transition risk)가 상당하다. 한편 기업 가치사슬에 있는 배출 주체들의 배출량에 대한 자료한계로 인해 Scope 3의 정확한 측정이 난해하여 공시비용이 상승하는 동시에, 측정 신뢰성 문제로 추후 지속가능공시의 인증·평가 문제까지 야기될 것이 우려된다. 정선문 교수의 이번 연구는 수출입자료를 활용한 투입산출 분석을 통해 글로벌가치사슬 상의 Scope 3 배출량을 신뢰성있게 추정하는 방법론을 제시하는 연구로, 지속가능보고 실무에 있어 활용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선문 교수는 지난해 한국은행 연구보고서 "기후변화 물리적리스크가 글로벌가치사슬을 통해 국내 거시경제에 미치는 영향" 및 BOK이슈노트 "수출입경로를 통한 해외 기후변화 물리적 리스크와 국내 파급영향"를 발표한 바 있으며, 공급망을 통한 기후관련 리스크의 전파가능성에 대한 실증분석 연구와 지속가능보고서 공시관련 연구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